[MLB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밀워키전에서 3안타로 타격감 회복

침묵을 깨고 승리를 이끈 이정후, 4-2 승리에 기여

최근 11타수 무안타의 침묵을 깨고 이정후가 3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되찾았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전날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 경기에선 빠르게 복귀하며 타율을 0.333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OPS는 0.969로 상승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정후는 밀워키 선발 페랄다와 첫 만남에도 불구하고, 첫 타석에서 93.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뜨리는 안타를 기록했다. 6회에는 88.5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앞에 또 다른 안타를 쳐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안타로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맷 채프먼과 윌머 플로레스의 후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플로레스가 1타점 안타를 기록하며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정후의 세 번째 안타는 다소 행운이 따랐다. 7회, 땅볼이 포수 앞에서 튀며 이정후는 1루에서 안전하게 살아갔다. 이번 시즌 도루 저지가 7개인 밀워키 포수의 탁월한 수비에도 불구하고, 이정후는 플로레스 타석에서 기습적인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이정후의 활약에 큰 응원을 보내며, "정후리"를 외쳤다. 이정후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시즌, 이정후는 건강한 상태로 빠르게 경기에 복귀하며 팀에 보답하고 있다. 그는 “올해가 가장 빨리 지나갔다. 최고의 구단에서 최고의 지원을 받으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시즌 16승 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