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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디오구 조타, 불의의 사고로 영면… 리버풀, 등번호 20번 영구 결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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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구 조타.jpeg

 

 

리버풀, 조타를 위한 영원한 헌사… 등번호 ‘20’은 이제 전설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리버풀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고 조타를 추모하기 위해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리버풀 구단은 7월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4-25시즌 리그 20번째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던 디오고 조타의 등번호는 더 이상 누구에게도 배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업적을 기리겠다고 밝혔다.

 

 

조타, 스페인서 안타까운 교통사고… 축구계를 울린 비보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의 조타는 3일 스페인에서 차량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현지 경찰 발표에 따르면, 조타는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이동 중 람보르기니 차량을 몰다가 고속도로에서 타이어가 터졌고, 차량이 도로 밖으로 이탈한 뒤 화재가 발생해 참변을 당했다. 당시 조타의 나이는 28세였다.


사고는 그 충격을 더했다. 불과 2주 전, 조타는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 새신랑이었고 세 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였다. 결혼식 당시의 영상은 사고 몇 시간 전까지도 조타 본인의 SNS에 게시돼 있어 팬들의 슬픔은 더욱 깊다.

 

디오구 조타 추모식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 마련되었다.webp

 

 

위르겐 클롭과 호날두 등 전 세계 추모 물결

 

리버풀은 조타의 사망 소식에 “유가족과 가까운 이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전하며, “경기장에 울려 퍼지던 ‘그의 이름은 디오고’라는 응원가를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조타의 영입을 주도했던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은 “조타는 그저 뛰어난 선수가 아닌,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친구이자 남편, 그리고 아빠였다. 정말 그립고 아프다”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SNS를 통해 “함께 국가대표팀에서 뛴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믿기지 않는다”면서, “세상의 모든 힘이 조타의 가족과 아이들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리버풀과 국가대표팀에서의 영광의 기록

 

1996년생인 디오고 조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포르투, 울버햄턴 원더러스를 거쳐 2020년 9월 리버풀에 입단했다. 공격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었던 조타는 리버풀에서 182경기 출전, 65골과 26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EPL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등 리버풀의 주요 트로피 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포르투갈 대표팀 A매치 49경기 출전 14골이라는 인상적인 기록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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