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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롯데 전민재, 키움전 도중 머리 부상…KBO 타율 1위의 뜻밖의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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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민재.jpg

 

 

4월 29일 경기 결과: 롯데 자이언츠 9-3 키움 히어로즈

 

 

2025년 4월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롯데가 9-3 완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의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강력한 타선의 집중력과 투타 밸런스가 빛났던 경기였지만, 전민재의 갑작스러운 부상이 팀 분위기에 큰 숙제를 남겼다.


이날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타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4회까지 5득점을 몰아친 롯데는 이후에도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를 리드했고,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의 꾸준한 피칭과 불펜의 뒷심이 조화를 이루며 9-3 완승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 승리를 온전히 기뻐할 수는 없었다. 7회 초 전민재가 투수의 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 아찔한 순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롯데 타선의 핵, 전민재 멀티히트 이후 '헤드샷'…병원 이송

 

 

이날 경기에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전민재는 6회까지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여전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경기 전 기준으로 4월 타율 0.413, 시즌 타율 0.378을 기록하며 리그 타율 1위를 달리고 있었던 그는 이날 멀티히트로 타율을 0.387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7회 초 1사 1·2루 상황, 네 번째 타석에서 키움 투수의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이 전민재의 헬멧을 강타하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그는 그대로 주저앉아 일어서지 못했고, 의료진의 빠른 대응에 따라 곧바로 고려대 구로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구단 관계자는 경기 후 “의식은 명확하지만 충격 부위가 머리인 만큼 조심스럽게 검사를 받고 있으며, 일부 검진은 익일(30일)로 예정돼 있다. 결과도 함께 확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재감을 입증한 전민재, 그러나 위기의 부상 변수

 

전민재는 지난 2023년 11월, 롯데와 두산 간 3 대 2 트레이드를 통해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주요 관심은 외야수 김민석과 투수 정철원에게 쏠렸지만, 시즌이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진짜 주인공은 전민재임을 증명했다.


유격수 주전 자리를 꿰차며 지독한 꾸준함과 날카로운 타격으로 리그를 휘어잡았고, 손아섭·김혜성 등 강타자들을 제치고 타율 1위를 유지했다. 특히 4월 4일부터 27일까지 20경기 중 단 1경기만 무안타, 매 경기 안타를 기록하며 사실상 리그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런 그에게 찾아온 예상치 못한 '헤드샷' 악재는 단순한 부상 그 이상으로 여겨진다. 헬멧 왼편 눈 부근에 공이 스치며 충격이 전달된 것으로 보이며, 큰 골절은 피했지만 심리적 후유증이나 시야 관련 민감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뜨거웠던 4월, 불운한 제동…롯데의 진짜 시험대는 지금부터

 

4월 한 달 동안 가장 뜨거웠던 타자, 전민재. 그가 부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생기며 롯데는 핵심 전력을 잃는 위기에 직면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시점에서 그의 공백이 얼마나 클지는 정밀검진 결과와 복귀까지의 시간에 달려 있다.


한편, 이날 승리로 롯데는 다시 상승 기류를 탔지만, 전민재의 복귀 여부에 따라 팀의 전체 밸런스가 달라질 수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롯데 벤치와 선수단의 뚝심, 그리고 전민재의 빠른 회복 소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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