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구] 손흥민, 훈련 복귀 4일 만에 실전 투입… 토트넘 프리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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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난조 속 손흥민 첫 출전… 토트넘은 레딩에 2-0 승리
2025년 여름 프리시즌, 손흥민(33)이 시즌 준비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영국 셀렉트카 리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의 친선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 아래 펼쳐진 첫 공식 경기였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전에 주장 완장을 착용하고 투입됐지만, 훈련 복귀 후 불과 4일 만에 실전에 나선 탓인지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 세트피스로 순식간에 두 골… 후반 투입된 손흥민은 주장 역할 수행
토트넘은 전반과 후반 각각 다른 11인을 투입하며 선수 실험에 나섰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으나, 후반 들어 손흥민을 포함한 주력 멤버들이 투입되면서 경기가 살아났다.
손흥민의 코너킥 유도 이후 쿠두스의 크로스를 부슈코비치가 연결했고, 이를 랭크셔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이 나왔다. 이어 4분 뒤, 부슈코비치가 왼발로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도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발리 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경기를 주도한 토트넘은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레딩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컨디션 난조… 손흥민, 팀내 평점 최저
경기 후 손흥민의 퍼포먼스에 대해 영국 현지 매체 <풋볼런던>은 "볼 터치가 투박했고, 유효 슈팅도 없었다"며 평점 5점을 매겼다. 이는 이날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낮은 평가다.
몸상태의 문제도 있었다. 실제로 후반전 도중 손흥민은 팀 동료 비수마의 패스 실수에 얼굴을 찡그리는 등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을 보였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체력 회복 단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쉬운 출발임은 분명하다.
한편,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복귀한 양민혁은 벤치를 지켰으나 이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토트넘 프리시즌 일정 및 향후 계획
토트넘은 이번 레딩전 승리를 시작으로 프리시즌 공식 일정을 본격화한다.
다음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 7월 26일: 루턴 타운과 2차 친선전
-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맞대결
-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대결 예정
손흥민의 컨디션 회복과 함께 토트넘이 아시아 투어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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