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뉴스] 맨유 유망주 카이 루니, U-19 대회 깜짝 발탁…아버지 웨인 루니 발자취 잇는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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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의 장남 카이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서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며 주목을 받고 있다.
카이는 현재 15세로, 맨유 U-15 팀 소속이지만 최근 유럽 각국의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믈라덴 람랴크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U-19 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대회는 33세의 나이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크로아티아 선수 믈라덴 람랴크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 초 시작된 전통 있는 대회다. 이번 콜업으로 그는 자신보다 세 살 이상 많은 선수들과 경쟁하게 됐다.
카이는 2020년, 만 11세의 나이에 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해 첫 시즌에만 56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어린 나이에도 월반 출전 기회를 얻은 모습은 부친 웨인 루니의 성장 과정과 닮았다. 웨인 루니 역시 16세에 성인 무대에 데뷔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될 정도의 기대를 받았다.
흥미로운 점은 카이가 공개적으로 에버튼 팬임을 밝힌 사실이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맨유 팬이라고 생각하지만, 맨유는 아버지의 팀이고, 나는 리버풀 출신으로 에버튼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웨인 루니 또한 에버튼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뒤 맨유로 이적해 세계적인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카이 루니의 성장 속도가 이어진다면 머지않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그를 보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이미 또래 혹은 더 어린 유망주들이 EPL 데뷔를 앞두고 있어, 그의 성장은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웨인 루니는 최근 플리머스 아가일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BBC와 계약을 체결해 축구 해설자로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부터 영국의 대표 축구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의 정규 패널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