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클럽월드컵] 9명이 만든 기적… PSG, 바이에른 꺾고 클럽월드컵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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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도 무너뜨린 유럽 챔피언의 저력
파리 생제르맹(PSG)이 2명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을 2-0으로 제압하며 2025 FIFA 클럽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시간 7월 5일 새벽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8강전에서, PSG는 후반 33분 데지레 두에의 중거리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우스만 뎀벨레의 쐐기골을 앞세워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막판 파초와 에르난데스의 퇴장으로 9명이 싸우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이로써 PSG는 2021년 이후 4년 만에 바이에른전 승리를 따냈으며, 클럽월드컵 4강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도르트문트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강인·김민재, 벤치 대기… 두 번째 '코리안 더비'는 무산
이날 경기는 이강인(PSG)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두 번째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지만, 두 선수 모두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고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 이강인은 이번 대회 4경기 중 3경기에 교체 출전했지만, 이날은 끝내 기회를 받지 못했다. 최근 주전 미드필더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며, 기술적인 장점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평가 속에서 출전 시간을 늘릴 방안을 모색 중이다.
- 김민재는 부상 후 첫 대회 복귀전이었지만, 교체 명단에서 대기한 채 경기를 마쳤다. 장기 부상(아킬레스 건염) 여파로 실전 감각 회복 중인 김민재는 앞으로의 일정에서 기용 여부가 주목된다.
경기 흐름 요약
전반전은 0-0으로 팽팽한 균형 속에 마무리됐다. PSG는 돈나룸마의 선방과 조직적인 수비로 실점을 막았고, 바이에른은 무시알라의 부상 교체라는 악재를 안고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 33분, 두에의 왼발 중거리포가 골망을 흔들며 PSG가 리드를 잡았고, 퇴장으로 9명이 된 상황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뎀벨레의 역습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이에른은 후반 내내 공격을 몰아쳤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고, 결정력 부족에 고전하며 결국 무득점에 그쳤다.
클럽월드컵 4강 대진 및 상금 현황
현재 클럽월드컵 4강 대진은 다음과 같다. PSG vs 레알 마드리드/도르트문트 승자 플루미넨시 vs 첼시 PSG는 이번 4강 진출로 약 294억 원(2,100만 달러)의 상금을 확보했으며, 우승 시 최대 1,750억 원(1억 2,500만 달러)의 역대급 상금이 주어진다.
이강인·김민재, 향후 행보는?
이강인 (PSG)
- 최근 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지만, 클럽의 중장기 플랜 내 활용 가능성은 여전하다.
-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실험 중인 중원 조합에서 이강인의 전진 패스 능력이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
- 대한민국 대표팀 9월 A매치 소집 후보로 유력하며, 황인범·이재성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 재활 후 클럽월드컵 엔트리 복귀, 본격적인 복귀 타이밍은 7월 후반 리그 재개 이후로 전망된다.
- 우파메카노·요나탄 타 조합이 불안한 만큼, 김민재의 수비 안정성에 대한 니즈는 여전하다.
- 유럽 빅클럽(맨유, 유벤투스 등)의 이적 루머도 다시 수면 위로 오르고 있어, 2025-26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